(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일 "부산의 해양금융 기반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 원장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에 참석해 "이미 설립된 해양금융지원 트로이카인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 외 최근 한국형 해운 거래소 설립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중심지 정책 목표가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추구하는 쪽으로 재정립되고 있다"며 "부산은 항만, 물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세계 교역 증가 전망 등으로 해양금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바다의 날' 공약사항인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의 설립 등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당국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지원으로 부산이 일류 금융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과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등 국내외 금융회사와 조선·해운사 임직원, 해양금융 전문가 등 약 2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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