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3포인트 높은 13,053.67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3.15포인트 낮은 3,071.91을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정책회의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날 한 경제 전문 TV가 다음날 드라기 총재가 스페인 등 재정 취약국 단기 국채(주로 3년 만기)를 무제한적으로 매입할 것임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해 유럽증시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럽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해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부각했다.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을 함께 고려한 유로존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6.3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인 46.6에서 하향 수정된 것이며 직전월인 7월의 46.5보다 낮은 결과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46.6이었다.

특송업체 페덱스는 세계 경제 약화와 판매 부진을 이유로 회계연도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주가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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