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전체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NH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9조8천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에만 1조원가량 설정액이 급증했다.

지난달 4개의 신규 헤지펀드 운용사가 등장했다. 한앤파트너스와 한국투자신탁, HCD, 지브이에이 등이다.

신규로 설정된 헤지펀드는 52개였다. 특히 교보증권이 5월에만 17개의 헤지펀드를 설정하며 설정액 규모 상위권에 진입했다.

펀드별로는 5월 말 기준 흥국재량투자2호가 5천818억원으로 설정액이 가장 많았다. 삼성다빈치1호(3천598억원), 흥국재량투자4호(3천496억원), 미래에셋아비트라지1호(2천922억원), NH앱솔루트(2천900억원) 등 순이었다.

수익률은 DS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돋보였다. 이 운용사의 대부분 펀드들은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른 운용사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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