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확장 가능한(open-ended)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 참가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미국 동부시간)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참여한 이들의 87%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의 84%는 ECB가 국채 매입의 시기와 레벨, 그리고 규모에 대해선 대단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다수는 ECB가 담보 대출 조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나 기준금리는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CB의 통화정책회의는 6일(목) 열린다.

골드만삭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ECB가 민간 부문에서 시장이 예상치 못한 비전통적 방법을 통한 직접적인 양적 완화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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