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베를린시간) 자신이 속한 기민당 소속 의원들에게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ECB의 국채 매입이 각국의 부채 조달 목적이 아닌 유로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ECB의 권한에 더 부합한다면 국채매입에 찬성한다고 설명했다. 기민당의 예산 전문가는 노버트 바틀은 이날 메르켈 총리와 회동 후 다우존스를 통해 메르켈 총리가 의원들에게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은 두 가지의 다른 문제이다. 두 가지는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분명 메르켈 총리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의 가치를 안정시키겠다고 말한 부분에서 그와 같은 입장이었다. 또 ECB의 권한 내의 일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다.

바틀 전문가는 그럼에도 메르켈 총리가 오해를 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에 대한 지지도 재확인했다고 바틀 전문가는 말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메르켈 총리가 지지하는 원칙을 따른다고 메르켈 총리는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ECB가 유로화를 안정시킨다는 권한 내에서 행동하는 한 ECB 총재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바틀 전문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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