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는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내렸다. 영국의 집권 여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다시 좁혀지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고 중국 정부의 미 국채 매입 계획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74bp 하락한 2.1469%에 마쳤다.
오는 8일에는 영국 총선과 제임스 코미 전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 증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된다.
시장전문가들은 대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국채선물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 109.68~109.80
-삼성선물: 109.65~109.75
◇NH선물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영국 총선과 코미 전 FBI 국장 증언, ECB 회의 등 주요 대외 정치·경제적 이벤트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상황. 미 10년물이 트럼프 당선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한 가운데 한·미 10년 스프레드는 3.19bp로 확대.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주요 대외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이겠으나,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된 점을 반영해 강보합권 등락 전망.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중국 정부의 미 국채 매입 계획 발표로 장기채를 중심으로 하락. 4월 JOLTS는 구직공고가 604만4천건으로 전월 574만3천건을 상회. 민간 부문 퇴직률은 2.3%로 전월 2.2%에서 상승. 증시와 달러 인덱스는 하락.
금일 국채선물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상승출발이 예상됨.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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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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