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1,110원대로 재진입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3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7.10원 하락한 1,118.40원에 거래됐다.

지난 19일 1,119.90원까지 내려선 이후 전일 저점 결제와 당국 경계에 반등 시도했으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가 강하게 나왔다.

달러화는 장중 1,117.8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장중 추가로 숏포지션이 구축됐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도 달러 공급 요인을 더했다. 이날 코스피가 2,450선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유입됐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역외 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매도가 강한데 특히 주식 및 채권 자금과 관련한 달러 공급이 활발하다"며 "이날 저점은 1,118원대에서 마감되겠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엔 하락한 111.7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20달러 오른 1.1648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5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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