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가운데 하락했다.

2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4.84포인트(0.22%) 밀린 20,099.7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02포인트(0.18%) 낮은 1,629.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치권과 관련한 불안 심리가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수사 범위가 트럼프 그룹의 사업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OM파이낸셜의 스튜어트 이브는 "미국의 정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관련주의 내림세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뉴욕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제석유개발(INPEX)과 석유자원(JAPEX)은 각각 1.50%와 0.34%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증시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오른 111.89엔을 기록했다.

우량주 중에선 소프트뱅크가 0.61% 밀렸고 도요타는 0.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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