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시장에 소화돼 일부 구간에서 하락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7.50원에, 6개월물도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각각 전일과 같은 -1.30원과 -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그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일부 구간에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에셋스와프 물량이 출회됐고 포지션 정리성 매도도 나오면서 1년물과 6개월물이 눌렸다.

다만 탐넥 등 초단기물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단기물은 지지됐다. 1개월물을 포함한 단기 구간에서 대기 중인 오퍼가 있었음에도 가격대는 전일과 동일한 수준에서 마감됐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달러-원 하락에 따라 1개월물에 오퍼 대기 중인 물량이 많아 보였으나 스팟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며 "그간 상승 흐름이 이어졌으나 월말이 다가온 데다 고점 인식에 따른 상단 저항이 강해져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지션 정리에 따른 매도도 있었지만 역내 달러 유동성이 여전히 좋아서 공격적인 매도는 나오지 않았다"며 "거래는 많지 않았으나 그간 상승에 대한 조정 심리가 강해져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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