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가운데 하락했고 대만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이 조정 장세를보였고 홍콩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가운데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4.84포인트(0.22%) 밀린 20,099.7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02포인트(0.18%) 낮은 1,629.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치권과 관련한 불안 심리가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수사 범위가 트럼프 그룹의 사업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OM파이낸셜의 스튜어트 이브는 "미국의 정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관련주의 내림세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뉴욕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제석유개발(INPEX)과 석유자원(JAPEX)은 각각 1.50%와 0.34%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증시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오른 111.89엔을 기록했다.

우량주 중에선 소프트뱅크가 0.61% 밀렸고 도요타는 0.39% 하락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62.66포인트(0.60%) 내린 10,436.70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내내 약세의 흐름을 보였다.

가권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별다른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날에 이어 이익실현 움직임이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2위 TSMC와 훙하이정밀이 각각 0.70%, 1.29% 내렸다.

라간정밀은 2.78% 하락했고, 청화텔레콤은 1.01% 밀렸다.



◆중국 = 중국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이 조정 장세를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21%) 내린 3,237.98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6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220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12%) 하락한 1,845.8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900만수로 줄었고, 거래 규모는 2천221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

신만굉원증권은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해 지난 17일 급락의 충격을 어느 정도 상쇄 했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그러나 급격한 변동성 자체가 불안한 투자심리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는 또 현재 증시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반등세에 제약으로 작용한다며 앞으로 상하이지수가 3,200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17~21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로 5천100억위안을 순공급하며 유동성 우려를 누그려뜨렸다.

낙양몰리브덴(603993.SH)은 2.94% 올랐고, 감봉리튬(002460.SZ)은 9.41% 뛰었다.

업종별로는 호텔, 무역 등이 상승했고, 보험, 일용 화공품 등은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4.12포인트(0.13%) 하락한 26,706.09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59.70포인트(0.55%) 하락한 10,787.1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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