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후 유럽 국채수익률이 내린 것은 고수익을 원하는 세계 캐리트레이드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21일 진단했다.

전일 통화정책 결정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가 발언에 대해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유로화는 드라기 발언을 매파로 해석해 강세를 보였지만 유럽 국채수익률은 비둘기 적으로 바라봐 하락했다는 게 일반적인 풀이다.

투자은행은 하지만 드라기 발언을 시장이 달리 해석했다기보다는 고수익을 원하는 글로벌 캐리트레이드가 국채수익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했다.

은행은 "채권시장의 거래는 수익률을 좇으려는 과도한 유동성의 또 다른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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