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여건 화려하지 않지만, 이 정도면 무난"..S&P 지수, 연말 2,600 전망

IT-머티어리얼-에너지-산업-금융주 추천..버핏 "시장 요동해도, 두려워 말고 끌어안으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가 낙관론자 짐 폴센은 美 증시 조정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침체가 아직 멀었기 때문에계속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美 주식 투자정보 전문매체 모틀리 풀도 23일(이하 현지시각) 누가 대통령이든 미국시장 시스템은 계속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멀리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워런 버핏의 권고를 상기시켰다.

로이트홀트 그룹 수석 투자 전략가인 폴센은 지난 22일 CNBC '트레이딩 네이션' 대담에서 美 증시가 궁극적으로는 조정되겠지만 아직은 괜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S&P 500지수가 연말까지 2,60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P 지수는 지난 21일 0.02% 빠진 2,473.45에, 한 주간을 마감했다.

폴센은 "美 증시가 연말까지 탄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시장 여건이 화려하진 않지만, 이 정도면 무난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美 증시가) 오락가락하며 상승하다 침체를 맞아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센은 그러면서도 "다음번 침체까지는 아직 여러 해가 남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폴센은 이처럼 낙관하는 근거로 고용 창출과 임금 상황이 견고하며, 기업 수익성도 늘어나는 추세임을 지적했다.

또 시장 신뢰도 높다면서, 이들 요소가 복합적으로 상승장 지속을 예상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IT `대장 주'들인 FANG의 실적이 공개됨을 상기시키면서 "기술 부문의 진전이 진정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폴센은 이와 함께 "머티어리얼과 에너지 및 산업 부문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인상되면, 금융주도 내년까지 실적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틀리 풀도 버핏의 美 시장 낙관론을 전하면서 '시장이 요동치더라도 두려워 말고 끌어안으라'는 그의 투자 지론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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