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올해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개인들의 대량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신고가 랠리를 펼친 삼성전자에 투자한 큰손 개미도 많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272만6천45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77%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이 같은 기간 4.86%포인트 위축된 46.47%로 나타나며 주문 건수도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며 대량주문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은 상반기 9천8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8천494건을 기록했던 것보다 7%가량 늘어났다.

개인이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을 낸 종목은 보루네오, 미래산업 등 저가주에 주로 편중됐다. 코스피 전체 종목의 평균 주가가 5만5천원을 넘는 것에 비해, 개인이 1만주 이상 주문한 상위 20개사의 주가는 평균 919원에 불과했다.

반대로 개인이 1억원 이상 금액 기준으로 대량주문을 낸 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였다.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