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24~28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FOMC는 오는 2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책 회의를 열고 성명을 발표한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연준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평가를 이어왔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리고 보유 자산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은 물가에 대한 FOMC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FOMC가 물가 상승세를 확신하는 입장을 내비치면 예정대로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물가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견해를 밝힌다면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계획이 늦춰질 것이란 추측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28일 우드버리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발언한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오는 25일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15~16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의사록을 발간하고, 28일에는 지난 19~20일 열린 정책 회의 의사록 요약본을 내놓는다.

나카소 히로시 BOJ 부총재는 26일 히로시마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한다.

이번 주에는 연준 외에 브라질(26일)과 터키(27일), 러시아(28일) 중앙은행이 정례 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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