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이 매년 새로운 경제 상황에 맞춰 수정 및 보완될 것이라고 밝히고 국회와 당의 협조를 구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참석해 "아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추경 통과를 처리해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를 포함해 홍익표, 진선미, 박광온, 이개호 등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용섭 중기청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앞둔 가운데 김 부총리는 연도별로 새로운 상황에 맞춰 수정 보완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문재인 5개년 100대 과제 발표에 이어 당과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달 여러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논의와 현안이 집중되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예산안 등이 한 달간 예정돼 있다"며 "정부의 중요한 경제정책 일정에 맞춰서 당에서 여러 가지 조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저성장 상황에서 재정지출 규모라든지 5년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향후 5년간 조세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에 역점을 둔 방안, 또 공공 부문에 대한 방안과 개혁, 새로운 정책 금융 방향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제 개편안에 대한 논의는 별도의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회의가 끝나면 내일 국무회의를 통해 여러 정책이 확정되는데 자세한 내용에 대한 발표는 국무회의 후에 정부가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세제개편안은 별도로 당정협의회를 거쳐 확정하게 돼 오늘 회의에서 주요하게 다루진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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