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 유명 기술적 분석가는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지수가 상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가인 루이스 야마다는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해 1.8% 높은 6,500선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지수가 상승하는 추세로 이동평균선도 오르막을 걷고 있다며 상승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마다 분석가는 또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온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실적을 반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수의 기술주가 강세장을 견인한 것이 우려되지만 나스닥지수가 6,000선을 웃도는 한 주가가 정체돼도 괜찮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매체는 야마다 분석가가 독립 자문사를 세우기 전 스미스바니에서 25년 동안 기술적 분석 담당 헤드로 재직했다며 기관 투자자로부터 여러 차례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꼽힌 바 있어 월가가 그의 주장에 귀를 기울인다고 전했다.

야마다 분석가는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유효하지만 위험 요인들이 감지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지수가 4% 하락했다가 반등했는데 이는 일종의 과속 방지턱을 넘은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그는 설명했다.

야마다 분석가는 뚜렷한 그림이 보이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기술주의 실적 호조가 주가를 떠받칠 수 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 경우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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