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명백한 위험을 의미하는 '회색코뿔소' 개념의 창안자가 중국은 코뿔소 떼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개념의 창안자인 미셸 부커는 "중국 정부는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코뿔소와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목표 달성, 환경 문제, 경제와 금융 부문의 불균형 등을 코뿔소로 지적했다.

부커는 또 "회색 코뿔소가 많아질수록 상황은 더 위험하다"며 "문제가 서로 연결돼 있는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17일 평론에서 회색 코뿔소 개념을 인용하며 금융 위험에 대응할 뜻을 나타낸 바 있다.

부커는 "그림자 금융, 부동산 거품, 자본 시장의 위험, 사이버안보, 잠재적인 유동성 쇼크 등 평론은 위험을 지적하는데 매우 솔직했다"며 "금융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정책이 장기적으로 중국에 이롭고 더 큰 고통을 예방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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