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공으로 유로화 가치가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쓰비시은행의 사카이 도시히코 매니저는 미국 정치권이 혼란에 빠진데다 ECB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을 할 것이란 전망이 일고 있다며 이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사카이 매니저는 ECB 관계자들이 유로화 강세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유로화 강세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으로 정국이 혼란에 빠져든 것도 달러화 약세를 유도해 유로화를 떠받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09달러(0.08%) 높은 1.16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5년 1월 14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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