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하고,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사업발굴 초기 단계부터 EBRD와의 유기적 협조를 위해 사업개발 1인 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하는 등 협력사업 발굴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사업개발 1인 사무소는 협력 사업개발을 수행할 컨설턴트를 EBRD에서 채용해 1인 사무소 형태로 운영된다.

김 부총리는 경제적 포용성 확대와 녹색경제 전환 등 EBRD의 중점 추진 전략을 적극 지지하고, 우리 정부도 신탁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EBRD에 기술자문협력기금 300만 달러와 초기체제전환기금 100만 달러를 신탁기금에 납입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또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EBRD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BRD는 2020년까지 연간 사업액의 40%를 기후변화대응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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