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은행 당국이 은행권의 유동성 위험을 억제하고 자본 적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채권 발행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고 21일(현지시간) 차이신이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지난 3년간 규정을 위반한 적이 있거나 부적절한 내부 관리로 물의를 일으킨 은행들에 대해 그동안 후순위채권이나 금융채 혹은 다른 형태의 채권 발행을 금지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은감회는 그러나 이러한 은행들도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대손충당금 최소 비율 150% 등과 같은 다른 요건 등은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몇 은행들은 당국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열을 올려왔다.

일례로 중국우정저축은행과 초상은행은 지난 3월에 우선주 발행 계획을 발표했고, 청도은행과 지우타이농상은행도 앞서 채권 발행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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