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2분기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2분기 664억원의 매출과 55억원의 영업이익,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 3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작년말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매출액은 소폭 확대됐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분기 및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당기순이익은 현재 건설 중인 POM(폴리옥시메틸렌) 합작 공장의 공사 수익 등이 반영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 안정화, 유럽과 미주 시장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2분기에 634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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