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월말 수요에도 하단 지지력을 보이면서 전 구간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7.50원에, 6개월물도 전 거래일과 같은 -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각각 전일과 같은 -1.30원과 -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포지션플레이가 둔화한 가운데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됐고 가격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성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스와프포인트의 저가 매수 심리는 유효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에셋 스와프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달러 자금 유동성이 줄어드는 월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탐넥(T/N·tomorrow and next)등 초단기물이 '파(0.00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탄탄하게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면서 거래 자체는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장중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1개월물 정도만 거래됐다"며 "오늘(월요일) 비교적 에셋스와프 관련 문의가 적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아 수급에 따라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 보통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1개월물에서 매도하기도 하지만 수요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 딜러는 "스팟 때문에 스와프 시장에선 큰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월말임에도 초단기물이 무너지지 않고 있고 비드가 탄탄해 당분간 '바이 온 딥(저가 매수)'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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