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BK 자산운용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덕분에 미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지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에서 달러화가 강세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24일 전망했다.

운용사는 달러화가 여전히 역사적인 기준으로 비싸서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미 정치 불확실성 외에 또 주요 통화들의 강세 배경은 그 나라들의 경제 전망이 낙관적인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2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23개월래 최고치로, 캐나다 달러화와 스위스 프랑화는 1년 사이 가장 상승했다.

운용사는 하지만 이번 주 FOMC 이후에 달러화가 강해질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운용사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추가 긴축의 필요성에 관해서 의구심을 키우고 있음에도 "연준은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어조를 유지하고, 고용시장의 호조를 계속 강조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운용사는 FOMC 전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0엔으로 내렸다가 FOMC 때 반등한 후 다시 연말까지 하락을 재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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