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것이 채권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심리적으로는 매우 중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기존의 'BBB+'가 유지됐다.

이에 대해 라보뱅크 전략가들은 "만약 피치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현재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한다면 스페인 채권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페인 채권은 이미 투자 적격 등급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갑작스레 투자가 늘어나진 않겠지만, 그런데도 이는 스페인을 아일랜드 등의 국가와 유사한 준핵심국(semi-core)으로 여겨지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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