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월가의 한 트레이더가 소위 공포지수 'VIX'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오른다는 가능성에 옵션 100만 계약을 베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투자자가 지난주말 옵션 약 100만 계약을 10월 VIX가 25까지 오르리라는 것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25는 지난해 6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 이후로 도달하지 못한 수준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VIX는 지난 21일 전장보다 2.3% 내린 9.36에 마감했다. 이는 1993년 12월 9.31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신문은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에서 변동성 전략을 담당하는 스테판 윈트너 부대표를 인용해, 트레이더가 맞는다면 2억6천500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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