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를 개편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국토부는 25일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를 기존 국가별 네트워크에서 지역별 네트워크 체계로 전환한다고 공개했다. 인도네시아에 아시아 인프라 협력관을 두고 아랍에미리트에는 중동·아프리카 인프라 협력관을 선임한다. 페루에는 미주 인프라 협력관을 상주시켜 총 3개의 지역거점을 확보한다.





각 협력관 밑에는 국가별로 파견된 지원관이 두 명씩 배치된다. 지원관과 협력관은 매달 수집한 정보를 1회씩 보고하는 방식이다. 협력관은 지역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페루에서 해외건설협회에 월 1회 보고했다. 정보네트워크를 개편하면서 지역과 인력을 늘리고 체계도 촘촘하게 만들었다. 국토부의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구축됐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를 지역 중심으로 개편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 내 국가 간의 정보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정보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조사 대행, 현지 법률 및 회계정보 상담, 발주처 접촉 등 광범위한 수주지원활동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인프라 시장이 단순 도급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사업의 초기 단계 정보 획득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정보수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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