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5일 국채선물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가 국채선물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7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 111.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지난 2월 이후 여섯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 109.25~109.38

-삼성선물:109.28~109.34

◇ NH선물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로 주요 통화 당국의 긴축 전망이 다소 약화한 가운데 하락하던 글로벌 금리는 금주 FOMC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습.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금주 FOMC 및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권 등락 전망. 익월 국고채 조기상환 규모가 전월 대비 늘어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는 등 단기구간은 수급상으로 우호적인 여건. 다만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추경예산의 본격 집행을 앞두고 국내 경기상황 개선 인식에 따른 부담이 이어질 것.

◇ 삼성선물

7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11.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소비자 심리의 상승세는 개별경제 주체들의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음을 의미해 긍정적. 7월 지표에서 소비지출전망, 경기전망, 취업기회전망이 전월 대비 낮아졌으나 각각 108, 109, 110으로 여전히 올해 초 대비 높은 수준. 이번 소비자동향조사 기간이 7월 11일에서 18일로 추경 편성 이전에 집계됐다는 점에서 고용 관련 지표들이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관망세 속 보합권 등락이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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