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러화 가치가 최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우존스는 25일 시장 참가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94.03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6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우존스는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해 "지난 대선 이후 (새 정부에 대한)비이성적인 낙관론이 현실 정치와 부딪친 영향도 있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그저 그런 미국 경제 지표의 영향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여타 국가의 더욱 강한 경제 성장세는 미국 달러 가치를 계속 하락시킬 것"이라며 "헤지가 안 된 증권 자금 등이 달러가 아닌 여타 통화를 사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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