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일본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블랙록의 리처드 턴힐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24일(현지시간) 주간논평에서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주식은 과거 고점뿐 아니라 현재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밸류에이션이 낮다면서 향후 12개월 실적 전망에 근거하면 일본 주식은 미국보다 "20%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턴힐 전략가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고무적이라면서 "2017년 순이익 증가율은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팽창이 일본 기업들의 해외 순익을 지지하는 가운데 일본의 임금은 국내 소비는 늘리면서도 이윤율은 침해하지 않는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턴힐 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ultra-easy) 통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일본 주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나 유럽중앙은행(ECB)과 달리 BOJ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엔화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자산별 투자의견>

※자료: 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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