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자산관리 수익에 힘입어 스위스 은행인 줄리어스 베어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지난주 발표된 미국 은행들의 실적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줄리어스 베어의 경우 상반기에 운용 자산 규모가 대폭 늘어 수수료 수익이 급증했지만 트레이딩 수익은 전년 대비 25%가량 줄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작은 탓이라며 미국 은행의 트레이딩 수익도 전년 대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 매니저의 고용이 줄리어스 베어의 운용 자산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리어스 베어는 주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운용 자산 규모를 키웠는데 지난해 자산관리 매니저를 14%가량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신문은 지속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매니저의 고용은 기존에 고객에 거래하던 금융 기관에서 자산을 빼 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매니저는 고객의 자산을 끌어오지 못하고 우수한 매니저를 고용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은행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신문은 줄리어스 베어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좋은 자산관리 매니저를 데려오기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운용 자산 규모를 계속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신윤우 기자
yw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