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약세가 다시 나타난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보다 0.90원 상승한 1,114.90원에 거래됐다.

장중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의 채권 매수와 관련한 역외 달러 매도세도 이어졌다.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나왔으나 물량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1,118원대에서도 지지가 됐는데 채권 쪽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나와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 같다"며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1,110원대 초반에서 반등한 영향으로 오늘 상승했으나 여전히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엔 하락한 110.9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20달러 오른 1.16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2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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