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이 본부의 국·실장 인사를 단행하고 한은 설립 이후 첫 여성 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

한은은 25일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면서도 전문성과 직무역량이 탁월한 직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첫 여성 지역본부장이 탄생했다.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으로 보임된 이후 뛰어난 업무역량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인재개발원장에는 김상기 별관건축본부장이 임명됐다. 주요 정책부서와 경영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파견 등 폭넓은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분야별 역량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한은은 평가했다.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에는 김석원 정책총괄팀장이 보임됐다. 그는 주요 정책부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금융통화위원회 보좌역 근무를 바탕으로 정책기획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에는 박광석 글로벌정부채 1팀장이 내정됐다. 그는 금융시장국, 국제국, 말레이시아 재경관 등 국내외 금융 관련 경력을 기반으로 외화자산 운용 및 리스크관리 등에 뛰어난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1급 6명을 비롯해 총 69명이 승진했다.

승진자 중 여성은 4급에서 9명이 배출됐다.

1급 승진자에는 서정의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임철재 정책보좌관이 발탁됐다.

개방형 공모로 채용된 인물의 승진도 눈에 띄었다. 박영출 공보실 부공보관이 2급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공보 업무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은은 "조사연구, 주요 정책부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현업 부서에서 전문성과 업무 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