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강세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2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0.47포인트(0.10%) 밀린 19,955.2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50포인트(0.28%) 낮은 1,617.07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치권에 대한 우려로 엔화가 달러화에 상승한 것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수사 범위가 측근과 친인척으로 확대되자 달러화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110엔대로 미끄러지며 내리막을 걸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엔(0.06%) 떨어진 111.0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이날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둘러싼 경계감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FOMC는 다음날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PG증권의 후카야 코지 최고경영자(CEO)는 위험 자산을 매수할 때라는 주장이 있지만 증시를 밀어 올리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2.59% 내렸고 통신사 KDDI는 1.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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