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6조6천289억원, 영업이익이 8천4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2.1%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1,711.8%나 폭증했다. 다만,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 1분기와 비교해서는 21.7% 감소한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8천290억원, 8천568억원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및 환율변동 영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해 2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중소형 패널 출하 감소와 원화 강세로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6%가량 줄었다.
초대형 UHD(초고화질) TV 및 고해상도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자동차와 상업용 등 신규 사업분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을 보면 TV용 패널이 46%, 모바일은 22%, 모니터는 1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15%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82%, 유동비율은 147%, 순차입금 비율은 17%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POLED)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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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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