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기술주 실적 발표에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주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애플은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며 실적이 나온 뒤 주가 변동성이 커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올해 기술 기업의 주가가 대폭 올랐기 때문에 실적에 따라 주가가 급등할 여지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0일 연속 상승한 끝에 지난 20일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술주 지수는 올해 23% 뛰며 모든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문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트레이더들의 기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옵션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주가가 실적 호조로 8%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대 이상의 분기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된 이후 14% 뛰었다.

MKM파트너스의 짐 스트루거 전략가는 "넷플리스 주가의 급등은 기술주가 올해 대폭 올랐는데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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