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두산그룹이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인 '두산 분당센터' 빌딩의 선매각에 나섰다.

두산그룹은 25일 ㈜두산의 자회사인 디비씨가 짓고 있는 이 빌딩을 세일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의 계열사들은 향후 일정 기간 분당센터 빌딩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이번 매각을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두산그룹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뒤, 두산 분당빌딩의 매각을 위한 비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신탁과 퍼시픽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번주 중 확정될 전망이다.

두산 분당센터 빌딩은 성남 정자동 8천942㎡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7층 규모로 조성된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