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1일 차를 시작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국채 입찰을 앞둔 부담으로 이틀째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3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301%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253%였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금리 전략가들은 국채가가 지난 2주간의 강세 이후 조정을 보인다며 또 이날 2년 만기 국채 입찰이 예정된 데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세계 중앙은행들이 점진적인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FOMC에서 금리 인상 기조 외에도 자산 축소에 관한 신호도 포착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벤 이코노미스트는 "자산 축소는 양적 완화의 효과를 되돌리는 것이다"며 "양적완화는 공급을 낮춰, 위험 자산 가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자산 축소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20bp가량 오르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독일 뮌헨에 소재한 Ifo 경제연구소는 약 7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환경지수(BCI)가 7월 11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6월의 115.2와 예상치인 114.9를 웃도는 결과다.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기업기대지수 또한 107.3으로 전월의 106.8보다 높았다.

Ifo 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이 행복감에 젖어있는 수준이라고 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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