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 원과 국고여유자금 1조5천억 원, 기타 7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세입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천억 원과 제기금 1조2천억 원, 통안채 만기 9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5조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납입 7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5천억 원, 통안채 발행 1조5천900억 원, 통안계정 5조 원, 세입 1조2천억 원, 화폐발행 1천억 원, 기타 7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부가세 선납분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당일 지준 및 적수 감소세가 지속되며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소폭 회복될 것"이라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일부가 미리 운용되는 등 매수자금이 여전히 풍부해 자금 잉여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9천908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14조870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40%, 전체 거래량은 13억4천8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