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인터넷 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인민은행은 "구조적 위험의 예방을 더 우선순위에 둘 것"이라며 "금융 시장의 거래 행위가 규범에 어긋나지 않도록 엄격히 단속하고, 인터넷 금융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또 앞으로 통화 정책에 대해 "온건하고 중성적인 통화 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며 "신용 수준을 적절히 증가시키고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해 공급측 개혁에 적합한 통화 금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금리와 환율의 시장화를 추구하면서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되풀이했다.

또 최상위 금융 감독기관인 금융안정발전위원회의 사무 기관으로서 인민은행이 금융 인프라에 대한 총괄적인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금융 사기는 최근 중국 사회 문제로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이 주시하는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다단계 사기인 산신후이(善心匯)문화전파유한공사 투자자들이 베이징(北京)에서 당국의 수사에 저항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산신후이를 자선 단체로 알고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자오시쥔(趙錫軍)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중국인들은 단기간 내 자산관리상품(WMP) 등 금융 상품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그러나 이들은 이 분야에서 경험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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