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한 3조2천683억원의 매출과 전년대비 30.2% 준 5천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내수 침체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면세 채널 부진(-14.7%)과 그 외 전 경로 관광 상권의 매출 급감으로 매출이 역성장했다. 매출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투자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브랜드 및 채널 정비, 글로벌 시장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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