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추가 납입금에 대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수수료 '제로' 방침을 발표한 뒤,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은행은 앞다퉈 수수료를 인하했고 일부 증권사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IRP 가입 대상자 확대를 기념해, 가입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모두의 IRP ‘EveryBody IRP’ 이벤트는 기존 신한금융투자에 IRP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말까지 계좌 개설 후 10만원 이상을 납입한 5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300만원 이상 납입한 100명에 대해서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1만5천원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IRP 가입대상이 자영업자와 공무원, 군인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금융권의 경쟁도 과열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개인형 IRP에 대한 운영·관리 수수료를 폐지한다고 선언했고, 신한은행도 뒤를 이어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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