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전일 대비 8틱 하락한 109.27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190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천42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3틱 내린 124.3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7계약 사들였고, 증권사가 924계약 팔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전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28bp 오른 2.3384%를 기록했다. 금리가 2.3%대를 넘어선 건 약 일주일 만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가격이 밀리고는 있지만, 일주일 전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오늘은 다소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인들의 수급을 봐야 한다"며 "장기 쪽은 초장기물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면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