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 증감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의 증감이 반대 양상을 보인 가운데 지방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확연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5만7천108호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4천350호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고 지방이 4만2천758호로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상이 차등화된 것인데 지방에서도 증가지역과 감소지역이 나뉘었다.

광주, 대구, 부산, 충남, 전남, 경북은 전월 대비 감소에, 충북, 울산, 대전, 전북, 경남, 강원은 전월 대비 증가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는 변화가 없었고 세종은 미분양주택이 없다.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675호의 미분양주택이 증가했다. 지방에서 감소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광주로 전월 대비 522호가 줄었다.

한편, 정부는 전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시장 상황과 연계해 한계 차주의 주택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 후 임대(Sales & Leaseback)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거래가 잘 안 되는 곳도 있다"며 "임대주택 공급의 한 방법으로 포함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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