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에스오일은 신규플랜트 증설 이후 현금흐름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추가적인 배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오일 관계자는 26일 열린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40~60% 유지했고, 앞으로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음에도 투자재원을 이미 조달했고 사업 전망이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단인 60%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에스오일은 "회사의 현금흐름이 늘어나고 당분간 대규모 투자도 확정되지 않아 배당성향이 늘어날 여지는 있다"면서도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늘어난 현금을 전부 배당할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가 끝난 이후 자금 상황을 고려해 증액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기존 배당성향을 유지해도 절대 배당수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간배당 여부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중간배당은 오는 8월 10일에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대규모 투자를 위한 파이낸싱이 거의 마무리됐고, 양호한 사업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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