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그룹이 파견직 3천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무기계약직의 처우도 개선한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한 조치다.

CJ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의 조리원 직군 2천145명, CJ E&M, CJ오쇼핑, CJ헬로비전의 방송제작 직군 291명, 사무보조직 572명 등 파견직 3천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파견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정규직 전환은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CJ그룹은 또 무기계약직 호칭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변경하고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규직만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이번 조치로 CJ CGV와 올리브영,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등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전문직은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이 1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사내 하도급 직원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 중에 각 계열사별로 고용형태 전환방식과 시기를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비정규직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처우를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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