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이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5천억원에 육박하면서 1조 클럽 가입도 노리게 됐다.

대우건설은 26일 올해 2·4분기에 2천569억원의 영업이익을 봤다고 공시했다. 전분기에 기록한 2천211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분기(1천126억원)보다는 두 배 이상 뛰었다.

연합인포맥스의 대우건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천10억원이었다. 응답 중 가장 높은 수치인 2천160억원마저 뛰어넘었다.

이로써 상반기 영업이익은 4천780억원까지 쌓였다. 지금과 같은 개선세가 이어지면 연말에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노릴 기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조7천653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3천400억원까지 늘었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토목·건축·플랜트 등 국내와 해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 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전년동기(4조6191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91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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