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OCI가 폴리실리콘 실적 감소와 원화 강세로 시장의 예상치에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OCI는 올해 2분기에 6천994억원의 매출과 314억원의 영업이익, 8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4%, 27% 감소했다.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하락에 더해 원화가 평가절상된 점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폴리우레탄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와 카본소재 제품의 판매 호조가 매출액을 끌어올렸다.

OCI는 "3분기 중 전력가격 상승으로 유틸리티 원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의 태양광 제품 수요 하락은 미국과 인도의 에너지 정책 결정 전 선수요 발생으로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전망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OCI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천694억원에 영업이익 367억원 등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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