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2%) 하락한 2,434.5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LCD TV 패널 가격이 급락하는 등 IT 업종 수급에 관한 우려가 발생해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외국인은 이날 3천54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천600억원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IT 대장주들은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32%와 1.25% 내렸고 SK하이닉스는 5.11%로 급락했다.
NAVER도 1.43%, 삼성물산은 2.11%로 밀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1.91%, 통신업종이 1.64%로 내렸다.
은행과 철강·금속 업종은 각각 2.09%와 1.89%로 상승했다.
한 증권사 IT 담당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고는 하나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투심 악화에 그간 과도하게 오른 부분에 어제부터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48%) 내린 667.22에 거래를 마쳤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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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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