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GS건설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860억원을 올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5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도 세웠다.

GS건설은 26일 올해 2·4분기에 860억원, 상반기에 1천4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1년째 영업이익 증가세다. 분기 영업이익은 2012년 2·4분기(1천2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한 해 총 영업이익(1천430억원)을 넘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실제 결과가 나았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808억원이었다.

상반기 매출은 5조6천9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5조5천790억원을 보였다. 전년보다 4.8%가 감소했지만, 올해 수주목표(10조9천억원)는 순항 중이다.

매출은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건축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상반기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2천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했다. 신규수주도 주택·건축에서 한강메트로자이(7천280억원), 그랑시티자이2차(6천950억원) 등을 추가했다.

플랜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W) 화재 복구공사(9천880억원), 전력에서 방글라데시 송전로 공사(1천990억원) 등 신규수주를 거뒀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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