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현대·기아차를 보는 시장 시선이 다소 부드러워졌다고 중국 언론 계면이 26일 분석했다.

계면은 "시장에서 한국계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부드러워졌다"며 "또 다른 합자회사의 브랜드보다 신차 가격도 상당히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은 3~6월 한국계 자동차의 도매 판매가 23만대였는데 소매는 30만대가 팔려 재고는 7만대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하반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계면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전년 대비 42.4% 떨어졌고, 둥펑위에다기아는 55% 가까이 하락했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위에둥을 출시하며 올해를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계면은 상반기 한국계 자동차 판매량이 27만대 감소하고 프랑스계는 11만4천대 줄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